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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 에너지절약기기 안내(생활경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캐비닛 히터 가스용기 내장 옮겨가며 사용/심야전력 이용 싼값에 열공급 축열식 난로/절전 형광등 백열등 소킷에 사용… 5배 밝아
최근 중동사태로 에너지절약의 생활화가 재삼 강조되고 있는 요즘 각종 에너지 절약기기들이 한자리에 선보여 관심을 끌고 있다.
에너지관리공단이 연례행사로 마련한 이번 「우수에너지 절약기자재전」(3∼9일 서울 삼성동 한국종합전시장)에는 최근의 이러한 상황을 반영,가스나 값싼 심야전력,대체에너지를 이용한 제품 등 석유대체품들이 많이 나와 주목되고 있다.
열효율을 보다 높이고 자동화ㆍ경량화ㆍ다기능화 등으로 쓰기쉽게 만든 것도 전시품들의 공통된 개발추세.
예컨대 높이 50㎝에 가로,세로 각 40,20㎝ 크기로 줄여 보일러실 없이도 좁은 공간에 간단히 설치할 수 있게한 가스보일러라든가 기름부족ㆍ이상연소 등 작동에 문제가 있으며 경보를 울리는 자동화된 난방기등이 그러한 예.
전시회에는 해당출품업체에서 나와 소형품들의 경우 시중가보다 20%정도 할인한 가격에 현장판매도 한다.
새로 나온 생활용품들을 몇가지 소개한다.
▲캐비닛 가스히터=집밖에 설치된 가스파이프와 연결,한자리에 고정시켜 써야하는 종래 가스히터의 불편함을 개선,부탄가스용기를 내장시킨 것이 특징.
작은 캐비닛모양의 히터를 이리저리 필요한 곳에 옮겨가며 쓰기쉽게 바닥에 바퀴도 달려 있다.
전기난로와는 달리 연소방식이기 때문에 오래 켜도 실내가 건조해지지 않고,유해가스나 냄새가 거의 없다는 장점은 일반가스히터와 마찬가지.
불꽃이 꺼지면 가스공급이 자동차단되고 밀폐공간에서 오래 땔 경우의 산소결핍을 막기위해 공기중 산소량이 19.5%이하가 되면 경보가 울리는 안정장치도 돼있다.
가스공급용기는 13㎏짜리로 최대화력(3천7백㎉)으로 약 40시간을 땐뒤에는 바꿔줘야 한다. 적외선방열형 6∼8평용 기준 21만5천원.
▲축열식 전기난로=밤11시부터 아침 7시까지 공급되는 값싼 심야전력(가정일반 전기료의 3분의1 수준)을 이용,열을 저정해 뒀다가 낮에 더운 바람이 나오게 했다.
난방비는 일반전기난로에 비해 거의 3분의1 수준인데 난로가격이 용량에 따라 30만∼60만원정도로 비싼게 흠.
각종 자동제어장치가 내장돼 온도조절도 쉬우며 안전하다.
크기는 일반 라디에이터정도. 2∼3평용 기준 42만5천원.
▲축열식 전기온돌=역시 심야전력을 이용,방바닥을 군불을 땐 것처럼 온종일 따끈하게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
연탄을 계속 갈아대야하는 불편없이 한번 공사를 해두면 연탄때는 정도의 난방비로 편하게 지낼 수 있다.
시공은 우선 온돌을 뜯어내고 단열재 및 열전도율이 극히 낮은 출열재 등을 깐뒤 그 위에 전기발열판을 얹고 열저항물질을 다시 얹는 식.
공사비는 평당 15만원내외로 해당업체에 주문해야 한다.
▲전구식 절전형광등=소비전력이 20W 정도이면서 백열등 1백W의 밝기를 내며 수명은 8천시간. 그만큼 절전효과가 큰 셈인데 일반 백열등 소킷에 꽂아 대체해 쓸 수 있다.
일반형광등에 비해서도 안정기등 주변기기의 효율을 높여 절전이 되며 빛의 어른거림이 없어 시각장애도 없다는 업체측 설명이다.
파란빛이 강한 형광등의 단점을 보완,자연광에 가깝고 온화한 분위기를 내도록 고안됐다. 15W기준 개당 2만원선.<박신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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