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지난 정부 말 임명된 공공기관장들의 사퇴를 거듭 촉구하며 민주당을 향해 ‘알박기 인사’ 결자해지를 요구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장이 공공기관장 임기를 대통령 임기와 일치시키는 내용의 법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입법 취지에) 동의한다”면서도 “그 전에 알박기 인사 결자해지해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공공기관장 임기와 대통령 임기를 맞추기 위해 그 이전에 해야될 일이 있다. 지난 정부 말에 알박기 인사한 사람들을 먼저 정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 원내수석은 “요즘 민주당이 우리당 정책을 계속 따라하고 있다”며 “우리당에선 이미 지난달초 정우택 의원 대표발의 내서 공공기관장 임기를 통 임기와 맞추겠다고 이미 발의한 바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민주당이 뒤늦게 정권교체에 따라 야당이 됐고 여당인 국민의힘의 정책 입법을 따라하겠단 취지인지 궁금하다”며 “그러나 번지수가 잘못됐다. 선행될 과제 있다”고 했다.
그는 “정치 편향 논란으로 형사고발까지 당했던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 민주당 의원 출신으로 독립기관 중립성을 훼손한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 문재인 캠프에서 재외선거 총괄한 후 재외동포 재단으로 옮겨서 정권 홍보와 선거운동 의혹이 제기된 김성곤 이사장 등 이런 분들이 민생과 국가발전으로 가기 바쁜 윤석열 정부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소주성(소득주도성장) 설계자인 정해구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 민주당 소속 국회부의장까지 지낸 이석현 민주평통수석부회장 등이 윤석열 정부와 국정운영 철학과 이념에 맞지 않으면서도 자리 연연하며 버티기를 계속하고 있다”며 알박기 인사부터 해결하라고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