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60대 남성 무궁화호 열차에 깔려 사망

[중앙포토]

부산의 한 기차역에서 열차에 부딪힌 60대 남성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 등에 따르면 21일 오후 11시 5분께 승객 37명을 태우고 서울역에서 부산역으로 오던 무궁화호 열차가 부산진역으로 진입하던 중 선로에 엎드려있던 60대 남성과 부딪혔다.

이 사고로 남성이 사망했으며 사고 열차는 운행이 중지됐다. 탑승객은 다음 무궁화호에 탑승해 예정보다 55분 지난 시간에 부산역에 도착했다. 뒤이어 오던 또 다른 열차 2대도 22분 지연됐다.

철도특별사법경찰대 관계자는 “현재까지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이나 추가로 자세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CCTV로 선로 출입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수영 기자 ha.suyoung@joongang.co.kr, 김민주 기자 kim.minju6@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