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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욱 6개월 징계에…"짤짤이, 여성들 오해"라던 김어준 한 말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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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어준씨(왼쪽)과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공동취재단·뉴스1]

방송인 김어준씨(왼쪽)과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공동취재단·뉴스1]

방송인 김어준씨는 최강욱 민주당 의원이 이른바 '짤짤이 발언 논란'으로 6개월 당원자격 정지처분을 받은것과 관련해 민주당 윤리심판원의 판단에 의구심을 표했다.

김씨는 21일 TBS라디오 '뉴스공장'에서 "최 의원은 부인하고 있고, 그걸 들었다는 사람이 있고, 서로 주장이 엇갈린다"며 "저는 영상이 있는 줄 알았는데 그건 없다고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주장과 주장이 부딪히는데 6개월 중징계라는 건 한쪽 주장이 100% 맞는다고 판단한 것"이라며 "굉장한 중징계다, 이건 따로 다뤄봐야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달 3일 같은 방송에서도 "(최 의원이) '짤짤이 하냐' 뭐 이렇게 말했다는 것 아니냐"며 "제가 보기에는 여성들의 오해에서 비롯된 것 같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어 "짤짤이는 구슬 혹은 동전을 손에 쥐고 홀짝 맞추는 게임이다. 손안에 뭐가 보이지 않게 감춘다는 게 핵심"이라며 "화상회의인데 화면에 안 보이니까 '감췄느냐?'는 뜻"이라고 했다.

최강욱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스1

최강욱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스1

한편 고민정 민주당 의원은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윤리심판원의 판단에 대해 "윤리위 안에서 무엇을 가지고 그렇게 판단을 내렸는지"라며 "ㄷ이었는지 ㅈ이었는지가 가장 논란의 소지가 있었다는 부분"이라고 판단이유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다만 윤리심판원의 결정에 대해 "저는 거기 접근할 수 있는 권한도 없고 판단할 위치에 있지도 않다"고 선을 그으며, "지금으로써는 윤리위의 결정이 그렇구나 하는 상황을 보고 있는 거 밖에는 제가 말씀드릴 게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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