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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 인플레에도 일본은 경기부양 택했다...'나홀로 저금리' 유지

중앙일보

입력

일본 도쿄에 있는 일본은행 본점 앞을 보안 요원이 지나가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일본 도쿄에 있는 일본은행 본점 앞을 보안 요원이 지나가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등 세계 주요국의 금리 인상 기조에도 일본은행은 경기부양을 위해 저금리 정책을 고수하기로 했다.

일본은행은 17일 열린 정책위원회ㆍ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단기금리를 마이너스 0.1%로 동결하고, 장기금리 지표인 10년물 국채 금리는 0% 정도로 유도하도록 상한 없이 필요한 금액의 장기 국채를 매입하는 현행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일본은행의 저금리 정책 및 대규모 금융완화는 최근 엔화 가치가 급락하는 원인으로 지목됐으나 일본은행은 기존 기조를 유지하기로 한 것이다.

일본과 달리 세계 주요국 중앙은행들은 40여 년만에 최악의 인플레이션을 맞아 앞다퉈 금리를 올리고 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는 15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후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했다.

앞서 유럽중앙은행(ECB)은 기준금리를 7월에 0.25%포인트 인상하고, 9월에도 재차 인상하겠다고 공표했다.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도 16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린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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