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처럼 날아올랐다…하늘서 굽어본 백두대간, 짜릿했다[액션트래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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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문경은 대표적인 패러글라이딩 명소다. 단산 활공장에서 비행하면 백두대간의 웅장한 산세를 감상할 수 있다. 최승표 기자

경북 문경은 대표적인 패러글라이딩 명소다. 단산 활공장에서 비행하면 백두대간의 웅장한 산세를 감상할 수 있다. 최승표 기자

새처럼 하늘을 날고 싶다는 생각을 한번 쯤 해봤을 테다. 비행기나 헬리콥터 같은 동력 기계장치의 힘을 빌리지 않고 말이다. 그런 바람을 어렵지 않게 실현하는 레저가 바로 패러글라이딩이다.

자격증이 없는 일반인도 누구나 패러글라이딩을 할 수 있다. 전문강사와 2인 1조로 비행하기 때문이다. 특별한 기술도 담력도 필요 없다. 만 6세 이상이면 누구나 체험할 수 있다. 문경 활공랜드홍은혜 총괄소장은 "98세 어르신이 70대 자녀와 체험하기도 했다"며 "고소공포증이 있는 사람이 도리어 비행 체험을 통해 극복한 경우도 있었다"고 말했다.

국내 패러글라이딩 명소 중에서 경북 문경이 떠오르고 있다. 2020년 tvN 예능 '바퀴 달린 집'에 아이유, 여진구 등이 출연해 체험한 뒤부터다. 문경은 단산(956m) 자락에 활공장이 있다. 해발 866m 높이에서 날아오른다. 패러글라이딩으로 유명한 충북 단양이나 경기도 양평보다 비행 높이가 높다. 해발 1000m까지 날아올라 웅장한 백두대간 줄기를 볼 수 있다는 점이 특별하다. 직접 체험해보니 단산 전망대에 올라 풍광을 감상하는 것보다 자연 풍광이 훨씬 입체적이고 압도적이었다. 주흘산과 조령산, 성주봉이 살아서 꿈틀대는 것 같았다.

단산을 찾는다면 모노레일 탑승도 해보는 것도 좋다. 느릿느릿 시속 3~4㎞로 산을 오르내린다. 모노레일 덕에 문경새재 못지않게 단산을 찾는 사람이 부쩍 늘었다. 산 정상부에는 오토캠핑이 가능한 캠핑장도 있다. 딱 16대만 입장할 수 있어서 예약 경쟁이 치열하다. 그만큼 캠핑장 풍광 하나는 기막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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