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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겜’ 음악감독, 세계적 레이블 데카와 손잡았다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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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정재일

정재일

드라마 시리즈 ‘오징어 게임’과 영화 ‘기생충’의 음악감독 정재일(사진)이 세계적인 음악 레이블 데카 레코드와 계약했다. 1929년 설립된 영국 레이블 데카는 도이치 그라모폰과 함께 클래식을 대표하는 레이블이다.

9일 데카의 모회사인 유니버설음악그룹에 따르면 정재일은 최근 데카와 글로벌 계약을 체결하고, 다음 달 22일 첫 음반으로 ‘시편(psalms)’ 인터내셔널 버전을 발매한다. ‘시편’은 정재일이 5·18 민주화운동 40주년 헌정음악을 위촉받아 지난해 2월 국내에서 발매한 음반이다. 새로 발매하는 인터내셔널 버전에는 현악 앙상블 버전 4곡이 추가된다.

정재일은 유니버설 뮤직을 통해 “꼬마 때부터 수없이 많은 데카 음반을 들어왔다. 거장들의 역사적 음반으로 가득한 그 아카이브에 내 음악이 함께할 수 있다니, 그런 곳에서 내 음악에 귀 기울여 주셔서 기쁘다”고 이번 계약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10대 때부터 다양한 연주 활동을 해온 정재일은 1999년 프로젝트 그룹 긱스를 통해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영화, 연극, 뮤지컬 등 다양한 영역에서 음악을 선보였고, 최근에는 영화 ‘브로커’의 음악을 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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