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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필 손흥민과 재대결 전날…네이마르, 발 붙잡고 쓰러졌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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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축구대표팀의 네이마르가 벤투호와의 평가전을 하루 앞둔 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 공식훈련에서 전술훈련 도중 돌파를 시도하다가 오른쪽 발등을 다쳐 치료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브라질 축구대표팀의 네이마르가 벤투호와의 평가전을 하루 앞둔 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 공식훈련에서 전술훈련 도중 돌파를 시도하다가 오른쪽 발등을 다쳐 치료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브라질축구대표팀 네이마르(30·파리생제르맹)가 한국과의 경기를 하루 앞두고 훈련 도중 다쳤다.

한국과 브라질축구대표팀은 2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평가전을 치른다. 그런데 네이마르가 전날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훈련 도중 쓰러졌다.

11대11 미니게임 도중 네이마르는 선수와 충돌해 오른쪽 발 부위를 잡고 주저 앉았다. 터치라인 밖으로 나와 응급처치를 받은 네이마르는 절뚝이며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네이마르는 훈련에 복귀하지 않았다.

브라질 팀 닥터는 기자회견에서 “오른쪽 발목 부상을 당한 건 아니다. 예전 부상 당했던 부위에 트라우마가 있어서 걱정스러운 부분 때문에 즉각 치료했다. 위쪽에 약간 붓기가 발생됐다”며 “바로 치료하고, 오늘 저녁, 내일 아침까지 상태를 볼 예정이다. 현재 경기 출전 여부를 확정적으로 말씀드리기 좀 어렵다. 내일 아침에 상태를 보고, 붓기 관찰도 하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네이마르는 2018년과 2019년에 오른발 중족골을 다쳐 석달 넘게 결장했던 이력이 있다.

브라질 축구대표팀의 네이마르가 한국축구대표팀과 평가전을 하루 앞둔 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 공식훈련에서 전술훈련 도중 돌파를 시도하다가 오른쪽 발을 다쳐 훈련을 중단한 채 치료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브라질 축구대표팀의 네이마르가 한국축구대표팀과 평가전을 하루 앞둔 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 공식훈련에서 전술훈련 도중 돌파를 시도하다가 오른쪽 발을 다쳐 훈련을 중단한 채 치료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네이마르의 몸 상태가 괜찮다면 2일 한국전에 출전할 수도 있다. 그러나 상태가 좋지 않다면 한국전에 나서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그럴 경우 손흥민(30·토트넘)과 네이마르의 9년 만에 리턴매치가 불발될 수도 있다.

2013년 10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던 평가전에서 네이마르는 프리킥 골을 터트렸다. 반면 손흥민은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하고 후반에 교체됐다. 당시엔 한국이 0-2로 졌다.

한편 지난달 26일 일찌감치 입국한 네이마르는 충실히 훈련을 소화했다. 훈련 시간 외에는 시차적응 차원에서 한국 관광을 제대로 즐겼다. 지난달 27일 남산의 N서울타워를 찾아 단체 사진을 찍고 동료들에게 아이스크림을 쐈다. 다음날엔 경기도 용인의 에버랜드에서 롤러코스터 T익스프레스를 탔다. 네이마르는 29일 새벽에 강남의 한 클럽을 찾아 고가의 샴페인을 주문하면서 1200만원을 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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