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남태평양 10개국이 안보·경제 협력을 위한 협정 체결에 실패했다. AFP통신 등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30일 AFP통신에 따르면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솔로몬제도, 키리바시, 사모아, 피지, 통가, 바누아투, 파푸아뉴기니, 니우에, 쿡제도, 미크로네시아 등 남태평양 10개국 외교 장관들은 이날 피지에서 제2차 중국-태평양 도서국 외교장관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는 안보·경제 협력 확대 방안을 담은 ‘포괄적 개발 비전’을 논의했다. 하지만 협정 체결에는 실패했다.
APF통신은 합의가 불발한 원인에 대해 일부 도서국이 중국의 영향권으로 빨려들어갈 수 있다는 점을 우려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