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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한국대사관 개설/초대대사에 공로명 영사처장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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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주한 소대사 소콜로프 거론
정부는 지난 9월30일자로 소련과 외교관계를 수립함에 따라 30일 모스크바에 한국대사관을 정식으로 개설했다.
초대 주소 대사에는 공로명 주모스크바 영사처장이 임명됐다.
한국대사관은 현재 영사처가 입주해 있는 스프러스호텔에서 아파트를 개조한 오피스텔 건물 5층으로 옮겨 설치될 것으로 알려졌다. 오피스텔의 위치는 아직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정부는 공관원 수를 현재의 7명에서 1년내에 20여 명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며 대사관 건물도 독립건물을 확보하려고 추진중이나 모스크바의 사무실공급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편 소련은 초대 주한 대사의 아그레망(수락여부 요청)을 우리 정부에 보내 오지 않아 연내 대사부임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현재 초대 대사에는 도브리닌 소 대통령 외교고문의 측근으로 주미 공사와 소 외무부 미주국장 등을 역임한 뒤 87년부터 소 필리핀 대사를 맡고 있는 차관급의 올레그 소콜로프 주 필리핀 대사가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 대사 약력 ▲서울 출신(58세) ▲서울대 법대 ▲주카이로 총영사 ▲주브라질 대사 ▲주뉴욕 총영사 ▲주모스크바 영사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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