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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폭격 현장 나타난 안젤리나 졸리…아이들부터 안았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할리우드 배우 안젤리나 졸리가 러시아의 침공을 받고 있는 우크라이나 소재 학교와 의료시설에 방문했다.

CNN에 따르면 막심 코지츠키 리비우 주지사는 30일(현지시간) “배우 안젤리나 졸리가 크라마토르스크 기차역에서 러시아군의 미사일 공격으로 공통 받은 아이들을 치료 중인 의료시설에 방문했다”면서 “졸리는 아이들의 사연에 매우 감동을 받았다”고 전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리비우에서 아이들과 사진을 찍는 안젤리나 졸리. [AP=연합뉴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리비우에서 아이들과 사진을 찍는 안젤리나 졸리. [AP=연합뉴스]

코지츠키 주지사는 “한 소녀는 졸리에게 자신의 꿈에 대해서도 개인적으로 이야기를 나눴다”면서 “졸리가 (병원 뿐만 아니라) 기숙학교도 방문해 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사진을 찍고 다시 오겠다고 약속했다”고 전했다.

코지츠키 주지사는 “그의 방문은 모두에게 놀라운 일이다. 리비우에서 졸리를 본 주민들은 진짜 졸리가 나타났다는 것을 믿을 수 없었다”며 “2월 24일(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개시일) 이후 우크라이나에선 놀라운 일이 많이 일어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한창이던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리비우 철도역을 방문한 미국 배우 앤젤리나 졸리 유엔난민기구(UNHCR) 특사가 자원봉사자들과 만나 이야기 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한창이던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리비우 철도역을 방문한 미국 배우 앤젤리나 졸리 유엔난민기구(UNHCR) 특사가 자원봉사자들과 만나 이야기 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이날 졸리는 르비우 내 기숙 학교에도 방문, 학생들과 만남을 가졌으며 기차역에서는 자원봉사자들의 이야기를 귀담아 들었다고 CNN은 설명했다.

졸리는 유엔 난민 특사로 활동 중이지만, 이번 방문은 유엔난민기구(UNHRC)와 무관하게 진행됐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한창이던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리비우 철도역을 방문한 미국 배우 앤젤리나 졸리 유엔난민기구(UNHCR) 특사가 자원봉사자들과 만나 이야기 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한창이던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리비우 철도역을 방문한 미국 배우 앤젤리나 졸리 유엔난민기구(UNHCR) 특사가 자원봉사자들과 만나 이야기 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평소 난민 문제에 큰 관심을 보여왔던 졸리는 지난 2월 인스타그램에 전쟁 포로의 인권을 규정한 국제 협정인 ‘제네바 협정’을 발췌해 민간인과 부상자 그리고 병자를 보호해달라고 러시아에 촉구했다.

이어 졸리는 “많은이들과 같이 나 또한 우크라이나인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면서 “난민들의 보호와 기본적인 인권을 보장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것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3월에도 “전쟁이 끝나지 않으면 아이들은 트라우마, 잃어버린 어린 시절, 산산조각 난 삶 등 가장 큰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면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아이들이 가장 큰 피해를 입고 있다고 호소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한창이던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리비우 철도역을 방문한 미국 배우 앤젤리나 졸리 유엔난민기구(UNHCR) 특사가 자원봉사자들과 만나 이야기 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한창이던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리비우 철도역을 방문한 미국 배우 앤젤리나 졸리 유엔난민기구(UNHCR) 특사가 자원봉사자들과 만나 이야기 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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