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ue&] K-뷰티 기반 엠제이부티끄(주), 내년 상반기 코스닥 상장 추진

중앙일보

입력

공모 전 주주 모집, 최대 혜택 부여

지난해 롯데백화점 롯데월드타워점에 입점한 엠제이부티끄(주)의 ‘시카고 뷰티랩’ 매장. 이곳에선 인체 모든 체모에 관한 원스톱 토털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진 엠제이부티끄(주)]

K-뷰티 및 외식 브랜드 마케팅 그룹 엠제이부티끄(주)가 코로나19 사태에도 눈부신 성장을 이루며 내년 상반기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엠제이부티끄(주)는 2016년 K-뷰티를 기반으로 설립한 뒤 ‘시카고’라는 브랜드를 개발해 ▶뷰티 브랜드 ‘시카고 뷰티랩’ ▶커피 브랜드 ‘시카고 커피랩’ ▶라운지 바 ‘시카고 388’ 등을 론칭, 수도권에 7개의 직영점을 출점했다.

특히 엠제이부티끄(주)는 지난해 인체 모든 체모에 관한 원스톱 토털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카고 뷰티랩’의 롯데백화점 롯데월드타워점의 입점으로 주목받았다. ‘시카고 뷰티랩’이 호응을 얻음에 따라 롯데백화점과 국내 9개 지점 추가 입점도 논의 중이다.

엠제이부티끄(주)는 지난해 3개의 자회사를 인수한 데 이어 코스닥 상장을 위해 2개 회사의 추가 인수 합병을 추진한다. 기술보증기금의 지원을 받아 필요한 제품을 만드는 제조공장 인수도 나선다. 엠제이부티끄(주)는 지난해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에도 자회사를 포함 2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엠제이부티끄(주)는 MZ세대를 겨냥해 다양한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내실을 다지고 있다. 2020년 KB국민은행과 증권수탁업무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내년 상반기엔 코스닥 상장을 예고했다. 올해 상반기 사옥 매입에 이어 하반기에 제조공장까지 매입한 후 10월 이후 코스닥 상장을 위한 공모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현재 장외 주식 거래 플랫폼을 통해 엠제이부티끄(주)의 주식은 1주당 1만4300원(0.7% 상승) 선에 거래되고 있다.

엠제이부티끄(주)는 코스닥 상장 전 한정적으로 주주를 모집한다. 주주 출자금은 사옥을 매입하는 데 전액 투명하게 사용되고, 주주들은 사측이 정한 최대 혜택을 받는다. 회사 측은 “출자금액에 따라 상장될 주식을 현재 장외시장 거래가의 30% 선에서 부여받고, 공모전까지 매월 1.5~2%의 배당금을 받는다”며 “현재 장외주식 거래가의 30% 선에서 주식을 배정받는 것만으로도 큰 특혜인데, 거기에다 매월 안정적인 배당금을 받는다는 것은 출자하는 주주에겐 상당한 메리트다”고 설명했다.

출자 기간은 코스닥 상장 공모 전까지다. 출자금 전액을 반환받을지, 할당된 주식을 정식주권으로 전환할지는 공모 전에 주주가 선택할 수 있다. 회사 측은 “정식주권으로 전환하면 장외주식 거래가의 30% 선에서 할당받은 주식인 만큼, 상장 주식의 가치는 그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돼 이번에 출자하는 주주들은 큰 혜택을 얻는 셈이다”고 강조했다.

엠제이부티끄(주) 민준홍 대표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와 제로금리 시대로 인해 최근 갈 곳 잃은 많은 부동자금이 주식시장으로 몰리고 있다”며 “이런 시기에 엠제이부티끄(주)에 출자하는 것은 투자자에게 큰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02-567-8918.

김재학 중앙일보M&P 기자 <kim.jaihak@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