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당동 극동아파트 '최우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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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산업자원부와 에너지관리공단이 주최하고 중앙일보가 주관한 '에너지- 사랑+' 캠페인에서 서울 사당동 극동아파트가 최우수 아파트 단지로 선정됐다.

'에너지-사랑+'는 아파트 단지가 올 7, 8월 두 달 동안 전체 전력 소비를 지난해보다 5% 이상 줄이면, 에너지관리공단이 절약한 전력 ㎾h당 약 160원을 아파트 측이 지정하는 장애인 보호 시설 등에 기부하는 캠페인. 160원은 가정이 월 350㎾h를 썼을 때의 ㎾h당 부과요금이다.

사당동 극동아파트는 냉방기 사용을 줄이고 지하 주차장 조명도 한 등 건너 한 등씩 켜는 등 19~41평 1550가구 주민들과 관리사무소가 합심해 올 여름 두 달간 전기 사용량을 지난해보다 31만8500㎾h(22%) 줄였다.

극동아파트는 에너지관리공단의 기부금 5030만원을 동작구 내 사회복지시설 13곳과 소년소녀가장 등에게 나눠 줄 계획이다.

우수 아파트단지에는 대전 수정타운(기부금 1190만원)과 군산 나운 주공 4차아파트(860만원)가 뽑혔다.

캠페인에는 전국 4763개 단지 307만여 가구가 참여했으며 전체 전력 절감량은 190만㎾h로 집계됐다.

63개 단지가 지난해보다 5% 이상 전기 사용량을 줄이는 데 성공해 약 2억원의 기부금이 이들 63개 단지가 지정한 사회복지시설 등에 기탁될 예정이다.

산자부와 에너지관리공단은 올해 처음 열린 이 캠페인을 앞으로 매년 벌일 계획이다.

시상식은 14일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63빌딩 국제회의장에서 정세균 산업자원부 장관, 이기섭 에너지관리공단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권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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