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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산 타율 1위' 이정후, 홈런까지 추가…폰트 첫 피홈런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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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격으로 새로운 전설을 써나가는 키움 히어로즈 간판 타자 이정후. [뉴스1]

타격으로 새로운 전설을 써나가는 키움 히어로즈 간판 타자 이정후. [뉴스1]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간판 타자 이정후(24)가 SSG 랜더스 윌머 폰트(32)를 상대로 시즌 3호 홈런을 쳤다. 폰트가 올 시즌 내준 첫 피홈런이다.

이정후는 20일 인천 SSG전에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첫 타석에서 선제 솔로홈런을 날렸다. 0-0이던 1회 초 2사 후 폰트의 몸쪽 낮은 직구(시속 151㎞)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겨 버렸다. 올 시즌 3호 아치다.

이정후는 전날(19일) 프로 통산 3000타석을 넘어서면서 KBO리그 역대 통산 타율 1위(0.339)에 오르는 기쁨도 맛봤다. 이 순위에는 통산 3000타석을 넘은 타자만 이름을 올릴 수 있는데, 1992년 이후 30년간 고(故) 장효조가 타율 0.331로 1위를 지켜왔다. 그 아성을 처음으로 깬 타자가 이정후다.

이정후는 20일 곧바로 홈런까지 추가하며 안타 생산에 가속도를 붙였다. 그는 지난해 폰트 상대 전적 7타수 4안타(타율 0.571)로 강했지만, 홈런은 하나도 없었다. 올 시즌 3경기 20이닝 동안 홈런을 한 개도 허용하지 않았던 폰트는 이정후에게 첫 번째 일격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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