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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32개 유인도 섬 발전 기본계획 마련

중앙일보

입력

인천시가 모두가 살고 싶은 지속가능한 인천 섬을 만들기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인천광역시는 그동안 추진해 온 개발정책과 지원사업을 주민들의 시각에서 재점검하고, 실현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인천 섬 발전 기본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2021년 9월 현재 인천에는 168개 섬이 있으며, 유인도 40개 중 개발대상 섬은 32개다. 인구수는 2만934명으로, 인구가 가장 많은 섬은 백령도(5281명), 교동도(2901명), 석모도(2136명) 순이다. 또 섬의 전체 면적은 256.2㎢로 인천시 전체면적의 24.5%를 차지한다.

이번 기본계획은 ‘모두가 살고 싶은 지속가능한 인천 섬’을 비전으로 ▲살고 싶은 섬 ▲삶의 터전인 섬 ▲지속가능한 섬 등 4가지 전략을 제시했다.

기반시설 사업과 정주여건 개선 사업 뿐만 아니라, 섬의 개발 정도, 자원, 인구 특성, 산업기반, 정주환경 등을 영역별로 평가해 개별 섬의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전략을 마련했다.

특히 섬 주민, 전문가, 관련 공무원들이 계획수립에 참여해 분야별로 정주환경 11건, 지역경제 10건, 교통 및 접근성 11건, 문화관광 10건 등 총 42건 사업을 계획했다. 사업 추진을 위해 올해부터 2026년까지 5년간 총 2395억 원의 예산을 수립했다.

시는 이번 계획수립을 통해 섬 주민의 정주환경을 개선하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경제복지 발전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특히, 강화‧옹진 지역에 대해서는 인구소멸지역 대응정책을 통해 섬 주민의 자긍심을 고취할 예정이다.

박영길 시 해양항공국장은 “인천 섬에 대한 가치 재평가와 중요성을 인식하고, 지리적 이점을 이용해 섬 개발·지원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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