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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인학원 수해 보상금 합의 파기로 여론악화 인천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7면

선인학원이 23명의 떼죽음을 초래한 송림5동 축대 붕괴사고 보상금 10억9천6백여 만원을 지급하겠다고 합의해 놓고 최근 느닷없이 이를 파기하자 인천시 관계자들은 모두 그동안 잠잠해져 가던 여론의 불길이 되살아나지 않을까 전전긍긍.
선인학원은 당초 유가족·학원관계자·지역유지 등으로 구성된 피해보상 중재 위의 결정을 받아들이기로 합의한 후 보상금 지급 일을 이틀 앞두고 편지를 통해 합의를 파기, 유가족·이재민·각계의 반발을 사게 된 것.
시 직원들은 초유의 참사 발생 한 달이 넘도록 자리를 걸고 책임을 통감(?)하는 당국자가 하나도 없다는 여론을 의식, 선인 측의 일방적 합의파기가 인천시 관계자에 대한 여론악화로 발전되지 않도록 대책 마련에 부심. 【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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