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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하이마트, 온라인 골프용품 전문관 오픈…매출 4조 재진입 티샷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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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4면

롯데하이마트가 5일 온라인 골프 전문관 ‘하트 골프’를 열었다고 밝혔다. [사진 롯데하이마트]

롯데하이마트가 5일 온라인 골프 전문관 ‘하트 골프’를 열었다고 밝혔다. [사진 롯데하이마트]

롯데하이마트는 온라인 쇼핑몰에 골프 전문관 ‘하트골프’를 열었다고 5일 밝혔다. 2017년 처음 매출 4조원대에 진입한 롯데하이마트는 지난해 5년 만에 다시 매출 3조원대를 기록했다. 이에 온라인 판매 확대를 통해 4조원대 재진입을 노리고 있다.

하트골프에서는 기본 골프용품과 거리측정기 등을 팔며 중고 골프클럽을 파는 ‘중고상품’ 코너, ‘해외 직구’ 코너도 있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는 2주마다 프로 골퍼의 강의 영상도 올린다.

거리측정기 등이 고장 나면 서비스센터를 통해 제조사로 안내받을 수 있다. 롯데하이마트는 전국에 대면센터 2곳을 포함해 서비스센터 13곳을 운영하고 있다. 이석민 롯데하이마트 온라인상품팀장은 “향후 골프용품과 골프가전 외에도 패션·의류 등 골프 관련 상품군을 지속해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롯데하이마트 매출은 3조8697억원을 기록했다. 2017년 처음 매출 4조원대를 진입한 뒤 5년 만에 후퇴한 셈이다.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574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남성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3월 보고서를 통해 전체적으로 대형 가전 판매량의 감소세가 이어지는 데다가 온라인 매출 비중 상승에 따른 구조적인 문제를 지적했다.

롯데하이마트는 지난해 사업목적에 ‘중고제품 도매·소매 및 중개 서비스업’과 ‘전기자동차충전사업’, ‘주류제조업, 주류판매업’ 등을 추가했다. 가정에서 맥주를 만들 수 있는 수제맥주 제조기를 매장에서 체험할 수 있고 시음도 직접 할 수 있다. 중고 가전제품이나 골프 의류와 같은 연관 상품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같이 구매하도록 유도하는 방식으로도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롯데푸드는 이날 롯데하이마트의 자체 브랜드 ‘하이메이드’와 협업해 6월까지 냉장고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간편식과 30%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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