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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공립 사대생 4천여명/종로거리 점거 농성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9면

전국 국ㆍ공립사대생 4천여명은 25일 오전10시부터 서울 종로2가 YMCA앞에서 파고다공원에 이르는 2백여m의 차도를 점거하고 「임용고사제 즉각 철회」 등을 요구하며 40여분간 연좌농성을 벌였다.
학생들은 24일 서울대에서 임용고사반대집회를 가진후 이날오전 10∼20명씩 그룹단위로 YMCA빌딩앞으로 몰려들어 임용고사제 부당성 등을 알리는 유인물 1천여장을 시민들에게 나누어준뒤 곧바로 4개 차선중 2개 차선을 검거,농성을 시작했다.
학생들의 농성으로 종로일대가 한때 극심한 교통체증현상을 빚었다.
학생들은 유인물에서 『문교부의 임용고사제는 사범대를 입시학원화하고 교사의 질을 시험점수로 판단하는 졸속적인 방안』이라며 ▲임용고사 즉각 철회할 것 ▲특수목적대학인 사범대의 전문성과 자주성을 보장하고 국ㆍ사립사범대 우선임용을 보장할 것 ▲교육세전용을 중단하고 교육재정을 확보할 것 등 7개항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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