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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중, 한덕수 김앤장 18억 고문료 관련 "도덕적 문제 살필것"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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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중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4일 오전 부산 연제구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4일 오전 부산 연제구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윤석열 정부 첫 국무총리로 지명된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연일 ‘송곳 검증’을 예고했다.

윤호중 비상대책위원장은 5일  YTN 라디오에 나와 한 후보자에 대해 “국민들께서는 15년 전보다 상당히 높아진 도덕 기준을 갖고 있다”며 “15년 기준을 충족시켰다고 해서 이번 도덕성 기준을 통과할 것이다 이렇게 보기엔 무리가 있다”고 말했다.

이는 한 후보자가 15년 전인 2007년 노무현 정부 당시 국무총리에 지명돼 인사청문회를 통과한 사실을 언급한 것이다.

한 후보자가 4년 4개월 동안 김앤장 고문으로 재직하며 18억 원이 넘는 보수를 받았다는 보도와 관련해서는 “김앤장에서 고문료를 받은 것, 론스타 사건과 관련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 저축은행 사태 관련해서도 여러 의혹이 나오고 있는데 우리 인사검증 TF에서 면밀하게 검토해 입장을 정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직 은퇴 이후도 면밀하게 검토한다는 말이냐’는 물음에 “공직자들이 은퇴하면 그간 가져왔던 긴장감이 풀리면서 다소 문제 있는 행동을 하는 경우가 있다”면서 “그런 분은 아니라 생각하지만 그런 소지가 없었는지 잘 살펴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공직(수행)에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면 본인 스스로 사양하기도 했는데 (한 후보자의 경우) 문제가 없었는지 저희가 면밀히 살펴보고 김앤장 내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 그 역할 가운데 사회적인 지탄을 받을만한 것이 없는지 살피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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