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제공
한국GM의 글로벌 브랜드 쉐보레는 트레일블레이저가 지난달 누적 수출량 30만대를 돌파했다고 3일 밝혔다.
업체에 따르면 한국GM과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가 국내에서 개발·생산하는 트레일블레이저는 동일한 차량 플랫폼을 공유하는 뷰익 앙코르 GX와 함께 2019년 11월 첫 수출 이후 지난달까지 누적 31만1023대(선적 기준)가 수출됐다.
월평균 약 1만대 이상이 수출된 셈이다. 지난해에는 12만6832대가 수출돼 국내 승용차 모델 중 수출량 기준 2위를 기록했다.
올해도 트레일블레이저는 형제 차종인 뷰익 앙코르 GX와 함께 3개월 연속 수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한국GM은 전했다.
트레일블레이저의 가장 큰 수출 시장은 미국이다. 지난해 1분기 미국에서 소형 SUV 부문 소매 판매 점유율이 10%에 이르렀고, 3분기에는 147%의 판매 증가율을 기록하며 소매 판매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전년 대비 163%의 판매 성장률을 보이며 미국 소형 SUV 시장에서 뷰익 앙코르 GX와 함께 시장점유율 1위(트레일블레이저 9.1%, 앙코르 GX 7.1%)를 기록했다.
트레일블레이저는 GM 한국사업장의 경영 정상화를 위한 핵심 모델로, 현재 전량을 부평공장에서 생산한다.
한편 한국GM은 올해 출시된 초대형 SUV 타호와 기존 모델인 트레일블레이저·트랙스·이쿼녹스·트래버스로 SUV의' 풀 라인업'을 완성하는 동시에 2023년부터 창원공장에서 생산될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의 출시를 준비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