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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세계화와 국민경제의 재구성 外

중앙선데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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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2호 20면

세계화와 국민경제의 재구성

세계화와 국민경제의 재구성

세계화와 국민경제의 재구성(권형기 지음, 사회평론아카데미)=박정희식 권위주의나 ‘재벌에게 몰아주기’를 연상하는 국가주도 성장모델은 폐기 대상일까. 정치학자인 저자가 미국·일본·독일을 각각 신자유주의적 모델, 국가 조정 자본주의, 세계화와 사회적 조정이란 관점에서 분석하며 생산의 세계화로 인한 국민경제의 다양한 재편을 비교한다.

한국의 범종

한국의 범종

한국의 범종(최응천 지음, 미진사)=통일 신라부터 현대까지 한국 범종(梵鐘) 1000년사를 불교 금속공예 관점에서 풀어냈다. 세계에 흩어진 한국 범종을 1989년부터 연구해온 최응천 동국대 대학원 미술사학과 교수(국외소재문화재재단 이사장)가 총 363구에 깃든 사연과 미학적 의의를 도판과 함께 소개했다. 41점의 종소리 QR코드도 실었다.

하늘의 신발:18세기 조선 문명전환의 미시사

하늘의 신발:18세기 조선 문명전환의 미시사

하늘의 신발:18세기 조선 문명전환의 미시사(설지인 지음, 박영사)=이벽, 이승훈, 강완숙, 황사영, 이순이, 유중철, 김재복. 이들 7명의 공통점은 18~19세기 서양에서 들어온 새로운 사상을 받아들였다가 사학의 괴수로 몰려 젊은 나이에 참수되거나 문중에서 죽임을 당했다는 것. 각자의 삶과 죽음을 통해 조선 후기 혁신의 흐름을 살핀다.

사소한 기쁨

사소한 기쁨

사소한 기쁨(최현미 지음, 현암사)=평범한 하루를 조금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작은 것들에 대한 이야기. 출근해 마시는 모닝커피, 나만의 플레이리스트, 퇴근 후 시원한 맥주 한잔. 이런 것들만 있는 게 아니다. 일간지 출판 기자로 수많은 책을 읽은 저자는 스티븐 킹의 『고도에서』를 읽고 마음 맞는 사람과 수다 떠는 시간 같은 것도 추가한다.

오래되고 멋진 클래식 레코드

오래되고 멋진 클래식 레코드

오래되고 멋진 클래식 레코드(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홍은주 옮김, 문학동네)=젊은 시절 재즈 카페를 운영했던 소설가 하루키는 클래식도 즐겨 듣는다. 다만 클래식 음반은 재즈처럼 체계적인 수집 대신 때로는 재킷이 멋있어서, 때로는 그냥 싸서, 그야말로 중구난방 모았단다. 그 중 486장을 골라 자신의 인상과 경험을 곁들여서 쓴 에세이집.

제너럴스

제너럴스

제너럴스(토머스 릭스 지음, 김영식·최재호 옮김, 플래닛미디어)=“나쁜 군인은 없다. 오직 못난 장군만 있을뿐이다.” 책 첫머리에 나오는 나폴레옹의 말이다. 종군기자 출신의 저자가 2차 세계대전부터 이라크전까지, 패장과 승장을 아울러 미 육군 장군들의 리더십과 자질, 군 인사 정책을 추적한다. 부제 ‘위대한 장군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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