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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올해의 차] 미래적 디자인, 지속 가능성 ··· 모든 영역서 최고를 지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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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심사 현장을 질주 중인 iX. 강력한 동력성능에 고급스러운 승차감까지 갖췄을 뿐만 아니라 최신 안전장비인 ADAS 항목까지 높은 점수를 받았다. 중앙일보 올해의 차에서 전기차가 선정된 것은 BMW iX가 최초다. [사진 오토뷰]

2차 심사 현장을 질주 중인 iX. 강력한 동력성능에 고급스러운 승차감까지 갖췄을 뿐만 아니라 최신 안전장비인 ADAS 항목까지 높은 점수를 받았다. 중앙일보 올해의 차에서 전기차가 선정된 것은 BMW iX가 최초다. [사진 오토뷰]

디자인부터 성능까지 … ‘올해의 차 BMW iX’ 베른하르트 산터 커뮤니케이션 총괄에게 듣는다

베른하르트 산터 BMW그룹 BMW 럭셔리 클래스 커뮤니케이션 총괄.  [사진 BMW]

베른하르트 산터 BMW그룹 BMW 럭셔리 클래스 커뮤니케이션 총괄. [사진 BMW]

실내외 디자인과 기능성 평가에서 iX는 차별화된 디자인과 ‘샤이테크’를 바탕으로 한 기술 부분에서 앞섰다는 평가를 받았다.

실내외 디자인과 기능성 평가에서 iX는 차별화된 디자인과 ‘샤이테크’를 바탕으로 한 기술 부분에서 앞섰다는 평가를 받았다.


반전의 연속이었다. BMW iX는 디자인 전문가들에게 가장 멋지고 앞선 디자인이라 평가받았고, 성능 평가 전문가들은 고성능 내연기관 자동차보다 잘 달리고 재미있다고 평했다. 첨단 운전자보조 시스템(ADAS)과 모빌리티 전문가도 미래 기술 관련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줬다. 사운드 시스템의 성능도 뛰어났다. BMW iX는 2022 중앙일보 ‘올해의 차’로 선정됨에 있어 부족한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BMW코리아도 어느 정도 기대했다는 눈치였는데, “iX가 가진 매력과 상품성에 자신감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대부분의 심사위원이 2차 평가 현장에서 iX 보여준 기대 이상의 완성도에 관심을 보였었다.

BMW는 iX를 개발하며 자사의 모든 기술력을 쏟아부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베른하르트 산터(Bernhard Santer) BMW그룹 럭셔리 클래스 커뮤니케이션 총괄은 COTY 특별취재팀과 인터뷰에서 “iX는 미래지향적인 디자인, 지속 가능성, 배출가스 없는 운전의 즐거움, 다재다능, 럭셔리함 등을 폭넓게 추구했다”고 소개했다. “BMW가 미래 전기차 리더십을 선도함에 있어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도 밝혔다. 모든 영역에서 최고를 지향한다는 것이다.

물론 고급 전기차로 분류돼 비싼 가격대를 갖고 있다. 그러나 iX가 보유한 다양한 디테일을 직접 경험해 보면 플래그십 전기차의 가치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BMW코리아의 입장이다.

이 디테일의 핵심은 ‘샤이테크’에 있다. 샤이테크란 평소에는 숨겨져 있다가 필요할 때 모습을 드러내 작동하는 기술을 뜻한다. BMW는 차별화한 가치 제공에 초점을 맞췄고, 기능은 물론 디자인 요소에도 샤이테크를 반영했다. 대표적인 예가 그릴이다. 평범한 그릴 같지만 레이더를 포함한 센서, 열선, 자가 복원 기능까지 갖췄다. 덕분에 스크래치에서 일정 부분 자유로워졌다.

디자인 자유도 역시 높아졌다. 베른하르트 산터 커뮤니케이션 총괄은 “디자인에 혁신을 담을 수 있었다”며 “‘미래지향적 럭셔리’라는 뚜렷한 메시지를 담기 위한 개발자들의 노력이 가미됐다”고 말했다. 깔끔하며 절제됐으면서 스포티하지만 존재감까지 느낄 수 있는 멋을 iX가 추구했다는 것이다. 이런 장점들이 중앙일보 올해의 차 디자인 전문가 그룹의 마음을 사로잡아 BMW iX의 디자인에 최고 점수를 부여하게 했다.

성능 전문가들도 최고 점수를 줬다. 최종석 심사위원(프로 레이싱 드라이버)은 “BMW M3만큼, 아니 그보다 더 짜릿하다”며 iX의 역동적 성능을 높게 평가했다. 베른하르트 산터 커뮤니케이션 총괄은 “이 같은 성능의 구현이 ‘카본 케이지(Carbon Cage)’ 차체 구조에서 온 이점”이라고 말했다. 카본 케이지는 7시리즈를 통해 선보인 ‘카본 코어’에서 진화한 구조인데, 차체의 많은 면적에 탄소섬유 강화 플라스틱을 사용했다. 덕분에 전기차의 약점인 무게를 줄여 차체의 민첩성을 향상할 수 있었다는 것이 BMW의 설명이다. 또, 바퀴의 미끄러짐을 빠르게 제어해 주는 액추에이터 휠 슬립 제한 장치(ARB)도 주행 성능에 도움을 준 부분이다. 이를 통해 운전자가 원하는 주행 궤도를 손쉽게 그릴 수 있게 됐다.

탄소섬유 강화 플라스틱이 만능은 아니다. 가볍고 강하지만 사고가 발생하면 수리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이를 위해 BMW코리아는 전기화 모델에 특화한 정비 및 서비스 전문 인력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를 위해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부품 확보에도 힘쓰고 있는데, 부품 물류센터인 RDC에 전기차 부품 전용 공간도 마련했다. 또한 차량이 수리를 받을 때 대차 서비스도 준비해 소비자들이 겪는 불편을 최소화했다.

iX는 생산부터 폐기 과정까지 다양한 친환경 요소들을 감안해 제작됐다. 국제삼림관리협의회(FSC) 인증을 받은 숲에서 벌목한 목재, 유럽 올리브 과수원이 가지치기하는 과정에서 얻은 올리브 잎으로 가공한 베지터블 태닝 가죽, 재활용 나일론을 특수 공정으로 처리한 매트, 열가소성 수지 부품의 20%가 재활용 원료다. 여기에 차량 및 배터리 셀도 100% 친환경 에너지를 활용해 제작했다.

미디어 전문가와 모빌리티 전문가 그룹은 한스짐머와 협업한 사운드 튜닝에 관심을 보였다. 익숙한 듯 새로운 사운드로 “지금까지 없었던 전기차”라는 평가도 끌어냈다. 베른하르트 산터 총괄도 이 부분을 자랑스러워했다. 그는 “온 세상의 사운드를 다르게 만들어낼 수 있다”며 “자동차로 사람들의 감성을 움직이게 만들어 인간적인 기술, 인간적인 경험, 인간적인 여정을 만들고자 했다”고 전했다.

BMW iX는 모든 영역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여줬다. 그 덕분에 2022 중앙일보 ‘올해의 차’에서 최고 자리에 설 수 있었다. BMW는 iX가 보유한 상품성이 국내 소비자들에게도 통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베른하르트 산터 총괄은 “iX는 모든 라이프스타일을 종합적으로 아우를 수 있는 모델”이라며 “특정 소비자가 아닌 폭넓은 소비자층에게 iX를 어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iX는 출시 전부터 2000건이 넘는 사전 계약, 온라인 에디션의 완판 행진을 벌이며 시장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화성=COTY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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