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문대통령 “공공부문 여성대표성 높여나가고 있어…부처 협력 덕분”

중앙일보

입력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영상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영상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공공부문 여성대표성이 OECD 평균보다 많이 뒤떨어지지만, 우리 나름의 목표를 정하고 목표 이상으로 대표성을 높여나가고 있다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공공부문 여성대표성 제고 4개년 추진 성과 및 2022년 추진 계획’을 보고받은 뒤 “각 부처가 적극적으로 협력해 준 덕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이는 여성대표성 제고 등 여성 관련 정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의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는 해석도 나온다.

또한 문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의결한 ‘기초학력 보장법 시행령안’과 관련해 “통계 자료를 보면 코로나 이후 교육 격차가 더 벌어져 기초학력에 미달하는 학생의 비율이 전반적으로 크게 높아졌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우리 교육이 잘하는 아이들 뿐 아니라 기초학력이 부족한 아이들까지 포용하는 교육이 될 수 있도록, 시행 과정에서 교육부가 노력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회의에서는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10주년 계기 방미 성과’도 보고됐다.

문 대통령은 “한미 FTA는 작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통해 (한미 동맹이) 군사·안보 동맹을 넘어 교역, 투자, 기후변화, 공급망, 백신, 신기술 협력까지 확대 발전시켜 포괄적 동맹으로 나아가는 출발점이 됐다”고 평가했다.

이 기사 어때요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