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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긍정적 진전 있다”…벨라루스 대통령 만나 협상에 대해 언급

중앙일보

입력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와의 협상에 일부 진전이 있다고 밝혔다.

11일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모스크바를 방문한 알렉산데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을 만나 “(양측의 협상에서)특정한 긍정적인 변화들이 있다고 우리 쪽 교섭자들이 내게 전했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11일 모스크바를 방문한 알렉산데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을 만났다. EPA=연합뉴스

푸틴 대통령은 11일 모스크바를 방문한 알렉산데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을 만났다. EPA=연합뉴스

푸틴은 이와 관련한 구체적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와의 협상이 “사실상 매일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날 러시아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과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의 외무 장관이 터키에서 회담했지만 뚜렷한 돌파구를 만들지는 못했다.

푸틴 대통령은  각종 제재가 러시아를 막아서지 못할 것이라는 말도 했다. 미 정보기관은 우크라이나의 저항과 서방의 제재가 예상보다 강해 러시아가 당황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루카셴코 대통령은 지난달 연합 군사훈련 명목으로 자국 내 러시아 병력 배치를 늘리면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도록 돕는 역할을 했다.

푸틴은 이날 벨라루스 대통령에 이어 핀란드 대통령과도 만날 예정이다. 핀란드는 러시아와 접경국이다. EU 회원국이지만 나토에는 들어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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