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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자가키트 '음성'…安 결과 나오면 당사서 '도시락 회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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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윤석열 당선인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0일 새벽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 마련된 '국민의힘 제 20대 대통령선거 개표상황실'에서 악수를 하고 있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윤석열 당선인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0일 새벽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 마련된 '국민의힘 제 20대 대통령선거 개표상황실'에서 악수를 하고 있다.

윤석열 20대 대통령 당선인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1일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도시락 회동'을 갖고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와 공동정부 구성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날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은 "윤 당선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자가키트 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았다"며 "안 대표의 자가키트 검사결과가 음성으로 나오면, 당사 당선인사무실에서 이날 12시30분쯤 도시락 회동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인수위원장은 주말 내 인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당초 두 사람은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오찬회동을 할 예정이었지만, 전날 윤 당선인과 안 대표 등이 접촉했던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으며 회동장소가 변경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윤 당선인과 안 대표는 지난 3일 후보 단일화를 전격으로 발표하며 공동선언문에서 "인수위 구성부터 공동정부 구성까지 함께 협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윤 당선인은 전날 당선 인사 기자회견에서도 안 대표의 역할에 대해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다"면서도 "우리 당과 정부에서 중요한 도움을 주고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인수위 사무실과 당선인 집무실은 금융감독연수원과 금융연수원 두 곳으로 확정됐다고 장 비서실장이 밝혔다. 그는 "어떤 곳을 어떤 목적으로 사용할지는 현재 논의중"이라고 했다. 또 인수위 행정실장에는 서일준 후보비서실장이 내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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