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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오늘 주한 中대사·美대사대리 잇따라 접견…본격 외교행보

중앙일보

입력

윤석열 20대 대통령 당선인이 10일 국민의힘 선대위 해단식에서 당선증을 들어보이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윤석열 20대 대통령 당선인이 10일 국민의힘 선대위 해단식에서 당선증을 들어보이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윤석열 20대 대통령 당선인이 주한중국대사, 주한미국대사대리를 잇따라 접견하며 본격 외교 행보에 나선다.

윤 당선인은 11일 오전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싱하이밍(邢海明) 주한중국대사의 예방을 받는다. 이 자리에서 싱 대사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축전을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오후엔 당사에서 크리스토퍼 델 코르소 주한미국대사대리를 접견한다. 현재 주한미국대사는 1년 넘게 공석으로, 코르소 공관 차석이 지난해 7월부터 대사대리직을 이어오고 있다. 윤 당선인은 전날 새벽 당선 수락 대국민 감사 인사를 한 지 5시간여 만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20분 전화 통화를 한 바 있다.

주한미군사령관 "尹 대북정책 조짐 좋아보인다" 

한편 한미연합사령관과 유엔사령관을 겸하고 있는 폴 러캐머라 주한미군사령관은 윤 당선인의 대북정책과 관련해 조짐이 좋아 보인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러캐머라 사령관은 이날 미 상원 군사위 청문회에 출석해 '윤 당선인이 북한과 중국에 관해 좀 더 강경한 접근법을 취하는 것 같다'는 질문에 이같이 대답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꾸려지면 접촉해 윤 당선인이 선거 기간 언급한 내용에 대해 듣고, 한국 방어와 역내 안정 유지에 관해 계속 전진할 수 있기를 고대한다고 했다. 또 "이는 매우 조짐이 좋은(promising) 것 같다"고 한 뒤 "보수 진영에서 본 모든 것과 그의 접근법, 국방에 관한 초점 등이 그렇다"며 실행 과정에서 어떻게 보일지는 파악해야 할 부분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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