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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뒤 "용지 바꿔달라"…거부당하자 투표지 들고 달아난 60대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제20대 대통령선거 투표일인 9일 오전 충남 논산시 노성면 주민자치센터에 마련된 제1투표소를 찾은 유권자들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고 있다. 기사 내용과 무관한 사진. 김성태

제20대 대통령선거 투표일인 9일 오전 충남 논산시 노성면 주민자치센터에 마련된 제1투표소를 찾은 유권자들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고 있다. 기사 내용과 무관한 사진. 김성태

대구광역시 한 투표소에서 60대 남성이 투표지를 들고 달아난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9일 대구 남구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30분쯤 남구 명덕새마을금고에 마련된 대명2동 제3투표소에서 A씨가 자신이 기표한 투표지를 투표함에 넣지 않고 가버렸다.

A씨는 기표를 마친 뒤 투표소 관계자에게 투표용지를 바꿔달라고 요구했다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투표지를 갖고 달아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와 선거 관련 자료 등을 토대로 A씨를 수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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