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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 중 1명은 걸렸다...대선 앞 30만명 뚫려 방역비상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제20대 대통령선거를 하루 앞둔 8일 오후 독립문 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검사소에 시민들이 PCR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제20대 대통령선거를 하루 앞둔 8일 오후 독립문 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검사소에 시민들이 PCR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제20대 대통령 선거 투표 날인 9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역대 최다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8일 오후 9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벌써 32만명을 넘기면서다.

국내 누적 확진자 500만명 넘어…대선일 역대 최대 나온다

서울시 등 각 시·도에 따르면 8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집계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2만6834명에 달한다. 전날 같은 시간대 집계치는 19만6880명이었다. 12만9954명이 폭증했다. 오후 9시 기준 집계 만으로 기존 역대 최다기록 3일 26만6847명(발표일은 4일)을 훨씬 웃돈다.

신규 환자를 지역별로 보면 경기가 9만5703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서울 7만4247명 등이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9일 오전 9시 30분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제20대 대통령선거를 하루 앞둔 8일 오후 독립문 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검사소에 시민들이 PCR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제20대 대통령선거를 하루 앞둔 8일 오후 독립문 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검사소에 시민들이 PCR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전파력이 센 오미크론 변이가 국내 우세종으로 자리 잡으면서 확진자는 가파르게 증가해왔다. 지난달 18일 처음 10만명 선을 넘더니 이달 2일엔 20만명대로 뛰었다. 이후 30만명대로 폭증했다. 코로나19 국내 누적 확진자는 500만명을 넘게 됐다. 국민10명 중 한 명꼴로 코로나19에 감염됐다.

확진자와 격리자도 대선 당일 투표할 수 있다. 투표 시간은 9일 오후 6시부터 7시 30분까지다. 단, 감염을 차단하려 일반 유권자가 투표소에서 모두 퇴장한 이후부터 투표가 가능하다. 투표소별 지연 상황에 따라 별도의 대기 장소에서 기다려야 할 수 있는데 확진자가 크게 늘어난 만큼 대기시간이 길어질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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