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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인수 여자가 많은데…사전투표, 남자가 89만명 더 많이 했다

중앙일보

입력

제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지난 4일 서울 상암동 사전투표소에 점심시간을 이용해 투표하려는 직장인들이 줄지어 서 있다. 변선구 기자

제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지난 4일 서울 상암동 사전투표소에 점심시간을 이용해 투표하려는 직장인들이 줄지어 서 있다. 변선구 기자

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에서 여성 투표율이 전국 17개 시도 모두에서 남성 투표율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6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4~5일 실시된 20대 대선 사전투표에서 여성 투표율은 34.6%로 남성 39.3%보다 4.7%포인트(p) 낮았다.

선거인 수는 여성이 2229만1397명으로 남성(2190만6295명)보다 38만5102명 많았으나, 투표자 수는 여성(771만3563명)이 남성(861만39명)에 비해 89만6476명 적었다.

17개 시도 전체에서 여성 투표율이 낮았다. 남녀 투표율 격차가 가장 큰 지역은 강원으로 6.02%p를 기록했다. 이어 충북(5.34%p), 충남(5.3%p), 세종(5.17%p) 순이었다.

광주가 2.49%p로 남녀 투표율 격차가 가장 작았고 전남(3.21%p), 전북(3.96%p)이 뒤를 이었다.

서울은 여성 투표율이 34.89%로 남성(39.76%)보다 4.87%p 적었다.

20대 대선 전체 선거인 4419만7692명 중 1632만3602명이 사전투표에 참여해 사전투표율은 36.93%를 기록했다.

사전투표에 참여하지 않은 유권자는 9일 오전 6시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진행되는 본 투표에서 한표를 행사할 수 있다.

일반 유권자는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코로나19 확진·격리 유권자는 오후 6시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투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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