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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금강 LPGA 2부 투어 우승, 상금랭킹 1위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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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금강. [LPGA 투어]

박금강. [LPGA 투어]

박금강(21)이 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윈터 헤이븐에서 벌어진 미국여자프로골프투어(LPGA)의 2부투어인 엡슨 투어 개막전 플로리다즈 내추럴 채러티 클래식에서 우승했다. 최종 3라운드 2언더파 70타, 합계 9언더파로 2위 그룹을 2타 차로 제쳤다.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은 박금강은 지난해 9월 머피 USA 엘도라도 슛아웃에 이어 2승째를 기록했다. 박금강은 우승 상금 3만 달러를 받아 상금랭킹 1위로 올라섰다. 엡슨투어는 시즌 말 상금 10위까지 내년도 LPGA 투어 시드를 준다.

박금강은 이름이 특이하다. 부모님이 금강산에 놀러 갔다가 그곳에서 딸을 잉태해 이름을 금강으로 지었다. 초등학교 4학년 때 골프를 시작했고 고등학교 3학년 때부터 두각을 나타냈다. 웬만해선 흔들리지 않는 평정심이 장점이다.

키가 170cm인 박금강은 "엡슨투어에서 상금랭킹 10등 안에 들어서 내년 Lpga 투어카드를 따는 게 목표인데 첫 대회부터 우승하게 되어서 뜻 깊다"고 말했다.

김민지가 4언더파 공동 5위, 장효준은 2언더파 공동 19위다.

성호준 골프전문기자
sung.hoj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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