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이 “페미니즘이 교제 막나” 윤 “페미니즘은 휴머니즘”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04면

〈대장동 의혹〉 

▶이재명=“대면 결재한 것은 공모지침서인데, 공모도 되지 않았는데 어떻게 화천대유가 나오냐. 그때는 화천대유 있지도 않았다.”

▶윤석열=“무슨 말씀이냐.”

▶이=“똑같은 사람이 말한 건데. (김만배가) ‘윤석열 후보 내 카드 하나면 죽는다. 바로 구속되면 죽는다. 도움 많이 받았다’ 이렇게 말한 것은 왜 인용을 안 하고, 똑같은 사람이 한 말인데 왜 저에 관해 확인되지 않은 이야기는 그렇게 말하나. 검사를 그렇게 해오셨나.”

▶윤=“그만하라. 제 주도권이니까. 그 얘기는 기자들이 이미 다 확인해 줬지 않나. 제가 중앙지검장 할 때 법관들 수사를 많이 해서 혹시나 법원에 가게 되면 죽는다, 그런 이야기를 한 것이라고 이미 언론에 다 나오지 않았나.”

▶이=“김만배한테 더는 도와줄 수 없다는 이야기는 뭐였나. 대답 안 하시나.”

▶윤=“저한테 질문하지 마시고, 제가 질문한 것에 대해 명확하게 답변을 하시라. 제가 질문하면, 저한테 다시 질문하는 방식으로 맨날 넘어가냐.”

▶이=“그것도 답이다.”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토론회가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렸다. 이날 토론회는 ‘사회 분야’를 주제로 진행됐다. 토론회를 앞두고 후보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심상정 정의당, 윤석열 국민의힘, 안철수 국민의당,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국회사진기자단]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토론회가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렸다. 이날 토론회는 ‘사회 분야’를 주제로 진행됐다. 토론회를 앞두고 후보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심상정 정의당, 윤석열 국민의힘, 안철수 국민의당,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국회사진기자단]

관련기사

〈대장동 특검〉 

▶윤=“지금까지 다수당으로서 수사도 회피하고, 대통령선거가 국민 앞의 반장 선거냐. 정확하게 수사가 이뤄지지 않고 덮었지 않았나.”

▶이=“그래서 특검하자는 거다. 왜 동의를 안 하시나. 답답하면 동의하라.”

▶윤=“당연히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

▶이=“특검해서 결과가 나오면, 대통령 당선돼도 책임지는 것이다.”

〈정치보복 논란〉

▶윤=“30초 드렸으니까 넘어가겠다. 이 후보가 울산에서 정치보복은 숨겨놨다가 나중에 몰래 하는 거라고 말했다. 보복 대상이 누구냐.”

▶이=“대놓고 정치 보복하겠다는 사람이 있는데, 할 마음이 있으면 숨겨놓고 하는 거다. 내가 그렇게 한다는 게 아니다. 어떻게 대놓고 말할 수 있냐 이 뜻이었다는 것을 말씀드린다.”

〈정신병원 강제 입원 의혹〉

▶윤=“거짓말이 워낙 달인이다 보니 못하는 말씀이 없으신데, 안철수 후보께 묻겠다. 정신병원 입원 권한이 지방자치단체에 있다. 그런데 이걸 안 후보는 정신병에 대한 전문가위원회로 넘겨야 된다고 말씀했다. 그 공약을 만든 이유나 근거는 어떤 것이냐.”

▶안철수=“시대가 바뀜에 따라 정신병과 관련된 많은 사례가 지금 나오고 있다. 사회도 복잡해지고. 이 문제에 대해서는 지자체장보다는 전문가들이 위원회를 만들어 거기서 심사를 하는 것이 정확하게 진단을 할 수 있다는 뜻이다.”

▶윤=“이재명 후보가 친형 이재선씨나, 자신을 공격하는 김사랑씨를 정신병원에 강제입원시킨 그 현안과 관련한 것 아닌가.”

▶이=“사실이 아닌 얘기를 하느냐. 그거는 경찰이 한 일이다.”

▶윤=“가만히 계셔라. 언론 보도를 보고 하는 것이다. 그것 관련해서 안 후보가 이런 공약을 내세운 것 아닌가.”

▶안=“그 부분에 대해 제가 사실확인은 못했다. 제가 수사권이 있는 사람도 아니니까. 그런데 이런 문제들이 있으면 안 되겠다는 생각에 공약을 내게 됐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