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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팀 직원 245억원 횡령…경찰, 계양전기 본사 압수수색

중앙일보

입력

회사 자금 245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 계양전기 직원 김모씨가 지난 18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출석하고 있다. 뉴스1

회사 자금 245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 계양전기 직원 김모씨가 지난 18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출석하고 있다. 뉴스1

회사 자금 245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 계양전기 재무팀 직원 김모씨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계양전기 본사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22일 오전 9시40분쯤부터 강남구에 있는 계양전기 사옥을 압수수색 중이다. 경찰은 김씨가 사용했던 컴퓨터와 장부 등을 확보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 19일 서울 관악구에 있는 김씨의 거주지도 압수수색했다.

김씨는 지난 2016년부터 최근까지 회사 장부를 조작해 245억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계양전기는 최근 이뤄진 외부 회계감사에서 김씨의 횡령 혐의를 포착해 경찰에 고소했다.

김씨는 횡령한 돈을 주식과 비트코인 투자, 도박, 유흥 등에 사용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법원은 지난 18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혐의로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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