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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윤석열, 安 유세차량 사망사고 애도…尹, 직접 조문

중앙일보

입력

과학수사대 경찰관들이 지난 15일 천안 동남경찰서에서 남성 2명이 숨진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유세차량을 조사하고 있다. 뉴스1

과학수사대 경찰관들이 지난 15일 천안 동남경찰서에서 남성 2명이 숨진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유세차량을 조사하고 있다. 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의 유세차량에서 발생한 사망사고에 대해 16일 조의를 표했다. 윤 후보는 직접 빈소를 방문해 유가족을 위로할 방침이다.

이양수 국민의힘 선대본부 수석대변인은 이날 “윤 후보는 오늘 중 빈소를 방문해 조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윤 후보는 이날 오후로 예정된 강원도 원주 유세를 마친 뒤 천안으로 향할 예정이다. 전날(15일) 국민의당 유세 버스 사고 사망자가 안치된 천안 단국대병원과 순천향대 천안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조문하고 유가족을 위로할 계획이다.

이 대변인은 “국민의당 유세차량 사고로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두 분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게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 아울러 치료 중이신 분의 쾌유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도 선대위 공보단을 통해 이번 사고로 사망한 피해자에 대한 조의를 표명키로 했다.

빈소에는 서울 강남·송파 일정이 있는 이 후보를 대신해 이낙연 총괄선대위원장과 이영훈 후보 비서실장이 방문, 조문한다는 계획이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이번 사고에 대한 애도를 표하기 위해 이날 하루 동안 유세 차량의 로고송 방송을 중지하고 율동도 하지 않기로 했다.

앞서 충남 천안에서 활동 중이던 국민의당 유세 버스에서 대기 중이던 버스 기사 A씨(57)와 국민의당 논산·계룡·금산 지역 선대위원장 B씨(64)가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겼지만 끝내 숨졌다. 경찰은 이들이 일산화탄소 중독에 의한 사망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가스 누출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국민의당은 당분간 선거 유세일정을 전면 중단하기로 했고 안철수 대선 후보는 전날 밤 급히 천안을 찾아 유가족을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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