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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 이어 위스키…발렌타인·시바스리갈도 가격 올린다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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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키 발렌타인 17년산. [페르노리카코리아 홈페이지 캡처]

위스키 발렌타인 17년산. [페르노리카코리아 홈페이지 캡처]

코로나19로 적어진 외부활동 대신 집안에서 홀로 술을 즐기는 ‘혼술족’들의 부담이 더욱 커지게 됐다. 수입 맥주 가격이 올해 들어 잇따라 오른 가운데, 위스키도 가격 인상 대열에 합류하면서다.

14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페르노리카코리아는 내달 1일부터 ‘발렌타인’과 ‘로얄살루트’, ‘시바스리갈’의 가격을 올린다. 페르노리카 코리아가 주요 브랜드의 가격을 인상하는 것은 2019년 7월 이후 2년 8개월 만이다.

발렌타인 17년(500mL)의 공급가격은 8만2940원에서 8만6900원으로 4.8%, 발렌타인 12년은 2만9700원에서 3만1240원으로 5.2% 각각 오른다.

시바스 리갈 12년(500mL)은 2만7753원에서 2만9040원으로 4.6%, 프레스티지 위스키 로얄살루트 21년은 14만5200원에서 15만2900원으로 5.3% 인상된다.

페르노리카 코리아 측은 “코로나19 이후 원자재, 포장, 공급망 등에 대한 차질로 인해 각종 비용이 상승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하이네켄’, ‘칭따오’ 등 최근 우리나라에 수입되는 맥주 대부분은 가격이 인상됐다. 수제 맥주업체 제주맥주도 가격 인상을 결정한 상황이다.

소주 업체들 역시 가격 인상 시점을 저울질하고 있다. 핵심원료인 주정(7.8%)과 병뚜껑(16%) 가격이 상승하면서 원부자재 비용 부담이 커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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