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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코이의 꿈 外

중앙선데이

입력

지면보기

775호 20면

코이의 꿈

코이의 꿈

코이의 꿈(김춘기 지음, 문이당)=37년간 중·고교 국어교사로 재직하며 작가의 꿈을 놓지 않은 저자가 자신의 내면, 인생철학 등을 갈무리한 글을 묶었다. 코이는 일본산 비단잉어. 어항에선 피라미 크기이지만 강에서는 90~120㎝까지 자란다고 한다. 우리 인생도 주어진 환경에 따라 잠재력이 획기적으로 발휘된다는 것. 글에 군더더기가 없다.

김근식의 대북정책 바로잡기

김근식의 대북정책 바로잡기

김근식의 대북정책 바로잡기(김근식 지음, 책밭)=김대중·노무현 정부의 햇볕정책 전도사였고 현재 국민의힘 통일위원장인 저자가 현실에 기반한 대북정책을 제시한다. 2018년 남북 정상회담 직후 극적인 남북관계 퇴행을 계기로 햇볕정책의 실효성을 재검토하게 됐다며 일방적 포용에서 벗어난 구조적 개입, 평화체제론을 넘어선 민주평화론 등을 논한다.

장수경제가 온다

장수경제가 온다

장수경제가 온다(이위재·남민우·배정원 지음, 한스컨텐츠)=한국의 65세 이상 인구 비율은 현재 17% 정도에서 2035년 30%, 2070년 46%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들은 과거의 노인과 달리 소비주도층으로 부상할 터. 이에 발맞춘 새로운 서비스와 상품을 비롯해 여러 기업의 시도를 미국·일본·중국 등 해외사례 중심으로 소개한다.

디트리히 본회퍼

디트리히 본회퍼

디트리히 본회퍼(크리스티아네 티츠 지음, 김성호 옮김, 동연)=독일 신학자 본회퍼의 삶과 사상을 담은 전기. 약 200쪽의 비교적 간결한 분량에 핵심을 담았다. 『윤리학』 등 본회퍼의 저작을 본격적으로 접하기 전의 입문서로도 적합해 보인다. 나치에 반대하고 정치적 저항을 주도했던 본회퍼는 게슈타포에 체포돼 1945년 39세에 사형됐다.

성공한 나라 불안한 시민

성공한 나라 불안한 시민

성공한 나라 불안한 시민(이태수 외 지음, 헤이북스)=대선만 아니라 디지털 전환, 생태 위기, 인구구조 변화 등 대격변 시기다. 복지국가를 위해 한국의 사회정책과 복지 시스템이 어떻게 전면적인 새판을 짜야할지 진단과 처방을 한 권에 담았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이태수 원장을 비롯해 각계 연구자 7인이 2년간 토의하고 연구한 결과물이다.

깃발의 세계사

깃발의 세계사

깃발의 세계사(팀 마셜 지음, 김승욱 옮김, 푸른숲)=미국 성조기, 영국 유니언잭 등 세계 각국 국기를 중심으로 유엔·해적 등 여러 깃발에 담긴 정치적, 역사적 의미를 이야기로 풀었다. 저자는 베스트셀러 『지리의 힘』으로 친근한 영국 언론인. 태극기 문양에 담긴 의미, 북한이 이와 전혀 다른 국기를 만든 과정에 대한 일화도 나온다.

거꾸로 읽는 그리스 로마사

거꾸로 읽는 그리스 로마사

거꾸로 읽는 그리스 로마사(개릿 라이언 지음, 최현영 옮김, 다산초당)=그리스·로마 시대 조각상은 왜 바지 차림이 없을까. 아니, 바지는커녕 왜 나체 차림이 많을까. 이런 상식적인 궁금증을 단초로 그리스·로마의 보통 사람들이 어떻게 살았는지 그 일상의 면면을 재미있게 짚어나간다. 피임·음주·이혼·반려동물 등 36가지 주제를 다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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