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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대장동 설전…尹 "8500억 어디 갔나" 李 "국민의힘 부패설계" [2차 TV토론]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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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11일 저녁 2차 대선후보 토론회에서도 ‘대장동 개발 의혹’을 둘러싸고 맞붙었다.

윤 후보는 이날 저녁 8시 한국기자협회 주최·종편 등 방송 6사 공동주관 대선후보 토론회에서 “성남시장 시절 산하기관에 선거운동 관계자를 뽑았다”며 먼저 이 후보를 공격했다. 그러면서 “이는 이 후보가 말해 오는 공정과는 다르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장동 및 백현동 개발 사업을 꺼내들면서 “임대주택을 만들도록 해놨는데 1200세대 아파트를 허가하면서 임대아파트는 10분의 1로 줄였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에 이 후보는 우선 채용 문제와 관련해 “모두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수차례 그 지적이 나왔는데 감사원에서도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국회사진기자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국회사진기자단]

이 후보는 또 김건희씨가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을 언급하며 “주가조작 피해자는 수천, 수만명이 될 수 있다”며 “윤 후보가 말하는 공정하고 전혀 관계가 없다”고 날을 세웠다.

대장동 문제와 관련해선 “박영수 특별검사 딸 돈 받았고, 곽상도 전 의원 아들도 돈 받았다. 윤 후보의 아버지는 집을 팔았다”며 “저는 공익 환수를 설계했고 국민의힘은 부정부패를 설계했다. 제가 답해야 하냐. 윤 후보가 답해야 하냐”고 반문했다.

윤 후보는 김씨 의혹에 대해 “검찰에서 별건의 별건을 조사하고 많은 인원을 투입해 수사했는데 아직까지 문제점이 드러난 게 없다”고 재반박했다.

또 “대장동 개발에서 나온 8500억원이 어디로 흘러갔는지 검찰이든 어디든 수사가 안되고 있다”면서 “저는 이 돈이 지금 어디에 숨겨져 있고 어디에 있는지 반드시 진상규명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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