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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받아서…" 오토바이 탄 연쇄방화범, 잡고보니 선생님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세종 금강변 일대에서 잇따라 방화를 저지른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방화범은 현직 교사였다.

10일 세종남부경찰서는 A씨를 방화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10시 56분쯤 세종 반곡동 수루배마을 1단지 인근 금강변에서 불을 지른 혐의를 받는다. 그는 또 양화리 햇무리교 인근과 해밀동 원수산 MTB공원를 옮겨 다니며 총 3차례 불을 지른 뒤 도주했다.

경찰은 "오토바이를 타고 가던 사람이 불을 질렀다"는 목격자 신고를 토대로 수사에 나서 세종시에 거주하는 A씨를 붙잡았다.

경찰조사에서 A씨는 '스트레스를 받아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했다고 한다. 경찰은 지난 설 명절에도 A씨가 금강변 갈대밭에 불을 질렀던 것을 확인했고, 여죄를 추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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