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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외무성 "세계에서 극초음속미사일까지 보유한 국가 몇 안돼"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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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1월 17일에 발사한 2발의 탄도미사일이 '전술유도탄'이라고 밝혔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8일 보도에서 전술유도탄의 검수사격시험이 전날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뉴스1

북한은 1월 17일에 발사한 2발의 탄도미사일이 '전술유도탄'이라고 밝혔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8일 보도에서 전술유도탄의 검수사격시험이 전날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뉴스1

북한 외무성이 연초 진행한 각종 미사일 시험발사에 대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위대한 담력과 배짱이 불러온 승리"라고 말했다.

북한 외무성은 8일 홈페이지에 게시한 '위대한 담력과 배짱이 불러온 승리의 통장훈(외통장군·장기에서 상대편의 궁이 피할 수 없는 수를 보고 부르는 장군)' 제목의 글에서 자신들이 연초에 진행한 미사일 시험발사를 언급했다.

외무성은 미사일 시험발사가 "인민의 존엄을 털끝만큼이라도 건드리는 자들에게는 추호의 용서나 자비도 없을 것이라는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의 확고부동한 의지를 세계 앞에 다시 한번 과시한 역사적 쾌거"라고 했다.

특히 "미국 본토를 사정권 안에 두고 미사일 시험까지 진행해 거대한 진폭으로 세계를 진감시키는 나라는 이 지구상에 오직 우리 국가밖에 없다"고 했다.

이어 "많은 나라들이 미국의 눈치를 보며 굴종과 맹종으로 세월을 허송하고 있는 오늘의 세계에서 미국에 제 할 소리를 다하며 당당히 맞서나가는 나라"라고 자평했다.

또 "세계에는 200여 개의 나라들이있지만 수소탄과 대륙간탄도미사일, 극초음속미사일까지 보유한 나라는 불과 몇 개 되지 않는다"고 과시했다.

그러면서 "이 모든 승리는 주체의 핵 보검으로 진정한 정의와 평화수호의 위대한 역사를 새롭게 써나가시는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께서 지니고 계시는 무비의 담력과 강인 담대한 배짱만이 안아올 수 있는 불멸의 업적"이라고 말했다.

북한은 지난 1월 한 달 동안 탄도미사일 6차례를 포함해 총 7차례의 미사일 발사를 감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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