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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신여중-잠실여고, 서울 첫 일반중·고 통합운영학교 지정

중앙일보

입력

지난해 10월 12일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이 시설·교원 등을 통합해 운영하는 서울 제2호 통합운영학교인 서울 강동구 강빛초중이음학교 개교식에 참석해 초등학생들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 서울시교육청]

지난해 10월 12일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이 시설·교원 등을 통합해 운영하는 서울 제2호 통합운영학교인 서울 강동구 강빛초중이음학교 개교식에 참석해 초등학생들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 서울시교육청]

서울 지역에서 처음으로 일반 중·고등학교를 통합한 ‘이음학교’(서울형 통합운영학교)가 운영된다.

서울시교육청은 학교법인 서울학원이 운영하는 송파구 일신여자중학교와 잠실여자고등학교의 통합안을 행정예고하고 다음달 시범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이음학교는 학생 수 감소에 따른 학교의 영세성 극복을 위해 서로 다른 학교급 간 유연하고 탄력적인 교육활동을 연계 및 전개할 수 있는 학교운영 모델이다.

시범운영을 거친 뒤 두 학교가 통합한 이음학교는 내년 3월부터 정식 출범한다.

일신여중-잠실여고 이음학교는 공동 진로박람회·주제탐구·학교신문 제작, 성장 워크북과 중-고 학생 멘티, 멘토링, 음악·미술·체육 교내 합동 행사, 강사 및 학부모 강연 공동 초빙 등을  통합해 운영한다.

교장은 2명에서 1명으로 줄어들고 행정실과 학교운영위원회, 학생회, 교육과정과 시설·기자재, 회계, 재산 등도 통합 운영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이음학교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 해당 학교에 통합운영 인센티브 10억원을 교부하고, 교육환경 개선 사업에 대해서도 우선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앞으로 이음학교 모델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고, 다양한 미래형 통합운영학교 모델과 제반 정책 등을 발굴 및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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