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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경, 경기도 법카로 소고기·초밥 구매?…경기도 “감사착수”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부인 김혜경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에 대해 경기도가 직접 감사에 착수했다.

경기도는 3일 “언론을 통해 인지한 내용에 대해 사실관계 확인과 함께 즉시 감사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KBS는 지난 2일 경기도 소속 5급 사무관 배모씨와 별정직 7급이던 비서실 직원 A씨가 지난해 3월부터 11일까지 나눈 텔레그램 대화와 전화녹음 등을 토대로 김혜경씨가 비서실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10여 차례 유용한 의혹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부인 김혜경씨.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부인 김혜경씨. 연합뉴스

KBS가 확보한 A씨의 카드 결제내역을 보면 지난해 4월 텔레그램 대화를 하던 날, A씨는 개인카드로  소고깃값 11만8000원을 결제한 뒤 다음날 이를 취소하고 비서실 법인카드로 다시 결제하기도 했다.

이 같은 의혹이 불거지자 이 후보는 3일 입장문을 내고 “도지사 재임 시절 부적절한 법인카드 사용이 있었는 지를 감사기관에서 철저히 감사해 진상을 밝혀주기를 바란다”며 “문제가 드러날 경우 규정에 따라 책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 측은 감사원, 행정안전부, 경기도 등에 포괄적 감사를 공개 요청했다고 민주당 선대위 관계자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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