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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변이 중 가장 독했다…피부서 21.1시간 살아남아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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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서울 서대문구 독립문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뉴스1

25일 서울 서대문구 독립문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뉴스1

코로나19 변이인 오미크론이 다른 변이 바이러스보다 플라스틱이나 피부에서 더 오래 생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통신은 24일(현지시간) 이같은 내용의 일본 교토부립의과대학 연구팀 논문을 소개했다.

논문에 따르면 플라스틱 표면에서 오미크론이 생존할 수 있는 평균 시간은 193.5시간에 달했다. 이는 코로나19 바이러스 56.0시간, 알파 변이 191.3시간, 베타 156.6시간, 감마 59.3시간, 델타 114.0시간에 비해 가장 긴 생존시간이다.

시신의 피부에선 코로나19 바이러스는 8.6시간, 알파는 19.6시간, 베타 19.1시간, 감마 11.0시간, 델타는 16.8시간 생존할 수 있었지만 오미크론은 21.1시간을 버틸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팀은 “오미크론의 외부 환경에 대한 안정성은 전염성을 유지할 수 있는 능력이며, 델타 변이를 대체하는 우세종이 돼 빠르게 퍼질 수 있게 한 특성”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피부에 있는 모든 변이는 알코올 성분 손 세정제에 15초 이상 노출되면 활동성이 없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WHO가 권고한 대로 손 세정제 사용 등 개인위생에 신경 써 달라고 당부했다.

이 논문은 동료 평가를 거치지 않은 상태라고 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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