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독일 전차, 미국 비행기 조립 장난감을 가지고 놀았다. 앞으로는 국산 전투기 KF-21등 한국산 무기 체계가 완구로 개발된다.
방위사업청(청장 강은호)은 국내 조립블록 업체인 ㈜옥스포드(대표이사 김영만)와 14일 방위사업청에서 ‘국산 무기체계 완구 개발 및 홍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지난해 4월 KF-21 시제 1호기 출고를 맞이하여 제작한 KF-21조립블록 한정판 홍보물이 온·오프라인 이벤트를 통해 인기를 끌었다. 구입 문의가 쇄도해 업무협약에 이르게 됐다.
올해 3월 중으로 옥스포드에서KF-21 보라매 조립블록을 공식적으로 출시한다.
이어 장보고-III 잠수함, K9자주포 등 국내 개발된 우수한 무기 체계를 조립블록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강은호 방위사업청장은 인사말을 통해 “블록 완구로 구현한 국산 무기체계에 대한 관심이 국민 누구에게나 더 쉽고 친근하게 전파될 수 있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국산 무기체계 및 방위사업 성과의 홍보와 더불어 국내 완구기업의 상생을 도모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