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 한대는 추락, 한대는 아슬아슬…4층 주차장 옥상 무슨일

6일 오전 서울 중구의 한 주차장 건물에서 차량 사고가 발생해 SUV 차량 한 대가 건물 아래로 떨어졌다. 사진은 이날 현장 모습.[연합뉴스]

서울 한 민영 주차장 건물 꼭대기층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해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차량 1대가 야외로 추락했다.

경찰과 소방 등에 따르면 6일 오전 8시 30분쯤 서울 중구 숭례문 인근에 있는 한 민영 주차장 건물 꼭대기층에서 승용차 1대가 지상 4층 규모 주차장 건물 옥상에서 주행 중 주차돼있던 SUV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SUV가 건물 밖으로 추락했다.

이후 승용차는 후진과 전진을 한 차례씩 반복하며 세워진 다른 승용차들과 부딪쳤다.

마지막 전진 당시의 충격으로 승용차 1대가 옥상 밖으로 밀려나 추락할 뻔했으나 건물 밖으로 아슬아슬하게 걸쳐져 추가 사고를 피했다.

6일 오전 서울 중구의 한 주차장 건물에서 차량이 추락해 인근 주민이 현장을 살피고 있다. [연합뉴스]

이 사고로 운전자의 차량을 포함해 모두 6대가 손상됐다. 운전자는 술에 취한 상태는 아니었으며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다. 운전자를 포함해 별다른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남대문경찰서 관계자는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6일 오전 8시 30분쯤 서울 중구 숭례문 인근에 있는 한 민영 주차장에서 차량 1대가 야외로 추락해 지붕에 걸쳐져 있다. 소방 등에 따르면 스포츠유틸리티차(SUV) 1대가 약 3층 규모의 주차장 건물에서 추락해 인근 건물의 지붕을 덮쳤고 또 다른 승용차 1대도 추락할 뻔했으나 건물 밖으로 걸쳐져 추가 사고를 피했다고 밝혔다. [뉴스1]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