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용한인 12,000명 명단/동경서 또 발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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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동경=방인철 특파원】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제에 의해 강제연행됐던 조선인들 가운데 지난 8월 2개월간의 조사로 7만여명의 명단만 확인한 채 작업을 종결한 조선인 강제연행자 명부에 포함되지 않은 1만2천명의 명부가 최근 새로 발견됐다.
16일자 일본 마이니치(해일)신문 보도에 따르면 이번에 새로 발견된 조선인 강제연행자 명부는 동경 소재 일본 국회도서관에 소장돼 있던 미쓰이 미이케(삼정삼지) 탄광(후쿠오카현)에서 일한 조선인 1만2천명의 명단으로 종전 후 GHQ(일본 점령연합군 최고사령부) 문서록에 포함되어 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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