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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가 서울앓이…내외국인 열중 아홉 "서울여행 할래요"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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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몽촌토성 나홀로 나무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는 관광객의 모습. 백종현 기자

서울 몽촌토성 나홀로 나무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는 관광객의 모습. 백종현 기자

전 세계가 서울 여행을 꿈꾸고 있다. 서울관광재단이 11월 1~19일 7개 언어권 9181명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 조사 결과, 외국인 응답자의 91.9%가 ‘서울을 여행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한국인 94.6%는 ‘해외여행이 가능한 경우에도 서울 여행을 하겠다’고 답했다.

향후 해외여행 시기에 대한 질문에는 국내외 여행자 모두 신중한 답변을 내놨다. 외국인은 전체 중 33.9%가 ‘해외입국자에 대한 격리조치 면제’가 전제돼야 해외여행을 나서겠다고 답했다. 한국인 역시 ‘세계보건기구(WHO)의 코로나 종식 선언(25.7%)’이 전제돼야 한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서울여행 디지털 콘텐츠 선호도 조사 결과 인포그래픽. 자료 서울관광재단

서울여행 디지털 콘텐츠 선호도 조사 결과 인포그래픽. 자료 서울관광재단

코로나19 장기화로 전 세계적으로 해외여행이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 전 세계 여행자는 여행 욕구를 어떻게 해소하고 있을까. 국내외 응답자 모두 ‘국내·근교 여행(한국인 44.5%, 외국인 27.4%)으로 대체’하고 있다고 답했다. 해외여행이 줄어든 대신 여행과 관련한 디지털 콘텐트를 소비하는 비중도 높아졌다. 한국인 37.9%, 외국인 45.9%가 ‘기사‧동영상 등의 디지털 콘텐트를 통해 여행 욕구를 해소한다’고 응답했다.

선호하는 여행 콘텐트는 ‘동영상(42.1%)’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여행 욕구를 자극하는 영상 유형으로는 ‘풍경 위주 영상(30.3%)’을 꼽는 이가 많았다. 19세 이하의 경우 ‘크리에이터의 여행 브이로그(30.7%)’가, MZ세대에 해당하는 20~29세 및 30~39세는 ‘현지인이 소개하는 로컬 문화 및 일상 브이로그(각각 26%, 29.7%)’가 가장 인기 있는 콘텐트로 나타났다. 서울에서 가장 해보고 싶은 활동은 ‘로컬 핫플레이스 방문(33.5%)’ ‘랜드마크 방문(16%)’ ‘역사적 명소 투어(15%)’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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