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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오빠 "타블로 된것 같다, 동생 사석에서 술 1잔 안마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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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문 발표하는 김건희. 연합뉴스

입장문 발표하는 김건희. 연합뉴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아내 김건희씨의 오빠 김모씨가 김건희씨를 향한 비난이 과도하다며 현재 상황이 "'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타진요)'와 같다"고 말했다.

김씨는 30일 YTN ‘뉴스가 있는 저녁’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제가 대학 졸업했다고 졸업증명서 갖다 내면 졸업증명서가 진짜인지 증명하는 것과 똑같다”며 “옛날 타블로처럼”이라고 말했다. 김건희씨의 경력 부풀리기 의혹 등이 과도하다는 지적이다. 김씨는‘타진요가 증거를 내도 계속 의심하는 것처럼 지금 그런 구도에 있다는 생각이냐’는 질문에 김씨는 “그렇다”며 “정확하게 제 여동생은 단 하나도 위조를 하거나 사본을 낸 게 없이 전부 원본을 냈다”고 답했다. 그는 “보통 경력증명 같은 경우 저도 회사를 운영하면서 제 밑에 있던 직원이 다른 회사 갈 때 좀 유리하게 경력을 써서 경력증명서를 작성해주는 건 일반적이었다”고 말했다.

'타진요'는 가수 타블로의 학력 위조 의혹을 제기한 인터넷 카페다. 이들은 타블로가 미국 스탠퍼드대 졸업장과 성적표를 공개하고 대학도 그가 학교를 졸업한 것이 맞는다고 공식 답변까지 했음에도 타블로와 가족들에 대한 모욕을 멈추지 않았다. 2012년 항소심은 이들에 대한 실형을 확정했다.

김씨는 이른바 ‘쥴리’ 의혹에 관해서도 “저는 평생 제 여동생이 사석에서도 술 먹는 걸 단 한 번도 본 적이 없다”며 “아예 한 잔도 안 한다”고 말했다. 김건희 씨는 지난 26일 기자회견을 열고 “일과 학업을 함께하는 과정에서 제 잘못이 있었다. 잘 보이려고 경력을 부풀리고 잘못 적은 것도 있었다”며 허위이력 의혹에 대해서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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