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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현실이야? 5층 건물 뚫고 튀어나와 車13대 덮친 택시[영상]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부산의 한 대형마트 5층 주차장에서 택시가 건물 벽을 뚫고 20여m 아래 도로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30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30분쯤 부산 연제구 연산동 홈플러스 5층 주차장에서 택시가 돌연 건물 외벽을 뚫고 추락했다. 택시 운전사 70대 A씨는 사고 직후 구조돼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졌다.

30일 낮 12시 30분쯤 부산 연제구 연산동 홈플러스 5층 주차장에서 택시(빨간원)가 건물 외벽을 뚫고 20여m 아래 도로로 추락했다. [사진 온라인커뮤니티]

30일 낮 12시 30분쯤 부산 연제구 연산동 홈플러스 5층 주차장에서 택시(빨간원)가 건물 외벽을 뚫고 20여m 아래 도로로 추락했다. [사진 온라인커뮤니티]

30일 오후 12시30분쯤 부산 연제구 소재 홈플러스 연산점 지상 5층 주차장에서 70대 남성이 몰던 택시가 건물 벽을 뚫고 신호대기중인 차량들 위로 추락했다. [사진 부산경찰청]

30일 오후 12시30분쯤 부산 연제구 소재 홈플러스 연산점 지상 5층 주차장에서 70대 남성이 몰던 택시가 건물 벽을 뚫고 신호대기중인 차량들 위로 추락했다. [사진 부산경찰청]

추락한 택시는 반대편 도로까지 튕겨 신호 대기 중이던 차들을 덮쳤다. 차량 13대가 부서졌고, 이들 차량에 탄 운전자와 탑승자 5명이 부상했다. 행인 2명도 충돌 파편 등에 맞아 병원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 충격으로 택시에서 난 불은 출동한 소방대원이 진화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택시가 5층 높이에서 추락한 뒤 도로 중앙선 부근에서 1차 충격했고, 또다시 공중에서 한 바퀴 구른 뒤 신호대기 중인 차량 위로 떨어졌다. 사고 직후 택시는 엔진 부위에 불이 붙고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부서진 상태였다.

30일 낮 12시 30분께 부산 연제구 한 대형마트 5층 주차장에서 차량이 벽을 뚫고 도로 아래로 추락했다. 사진은 해당 차량이 추락했던 주차장 외벽. 연합뉴스

30일 낮 12시 30분께 부산 연제구 한 대형마트 5층 주차장에서 차량이 벽을 뚫고 도로 아래로 추락했다. 사진은 해당 차량이 추락했던 주차장 외벽. 연합뉴스

30일 낮 12시 30분께 부산 연제구 한 대형마트 5층 주차장에서 택시가 벽을 뚫고 도로 아래로 추락했다. 사진은 해당 차량이 추락했던 주차장 모습. 연합뉴스

30일 낮 12시 30분께 부산 연제구 한 대형마트 5층 주차장에서 택시가 벽을 뚫고 도로 아래로 추락했다. 사진은 해당 차량이 추락했던 주차장 모습. 연합뉴스

경찰 조사결과 택시가 추락한 대형마트 5층은 주차장 출구방향이었지만, 사고 택시는 우회전해 아래층으로 내려가지 않고 빠른 속도로 직진해 벽을 뚫고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택시는 출발하고 3초 정도 서행하다가 그다음에 3~4초 정도 굉장히 빠르게 진행했다"며 "출구 쪽으로 꺾지 못하고 직진해 벽과 충돌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경찰은 대형마트 내 폐쇄회로(CC)TV와 블랙박스 등을 확보해 사고 당시 상황을 파악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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