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홍준표, 朴사면에 “만시지탄…퇴임 앞두고 겁났던 모양” [박근혜 사면]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박근혜 전 대통령 특별사면에 대해 “만시지탄(晩時之歎)”이라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24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이같이 밝혔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1월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BNB타워에서 열린 JP희망캠프 해단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스1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1월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BNB타워에서 열린 JP희망캠프 해단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스1

홍 의원은 “정치 수사로 탄핵당한 전 대통령(박근혜)을 임기 내내 감옥에 가둬 놓고, 노무현 전 대통령 수사 보복으로 이명박 전 대통령도 정치 수사로 가둬 놨다”며 “(문재인 대통령) 퇴임을 앞두고 겁이 났던 모양”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에 두 전직 대통령을 또 갈라치기 사면을 해서 반대 진영 분열을 획책하는 것은 참으로 교활한 술책”이라며 “반간계(反間計)로 야당 후보를 선택케 하고, 또 다른 이간계로 야당 대선 전선을 갈라치기 하는 수법은 가히 놀랍다”고 강조했다.

다만 홍 의원은 “거기에 놀아나는 우리가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이날 정부는 2022년 신년을 맞아 박근혜 전 대통령을 특별사면·복권한다고 밝혔다. 한명숙 전 국무총리도 복권된다. 다만 이명박 전 대통령은 사면 대상에서 제외됐다.

정부는 “과거의 불행한 역사를 딛고 온 국민이 대화합을 이뤄 통합된 힘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그로 인한 범국가적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를 향해 새로운 걸음을 내딛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