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호정 정의당 의원이 23일 후원금 모금을 호소했다.
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12월 31일 모금 마감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아직 절반이다”며 “후원금이 많이 모자란다”고 밝혔다.
이어 “많은 분이 도와주셨지만, 내년 살림이 막막하다”며 “류호정의 힘이 되어달라”고 호소했다.
류 의원은 “잊지 않고 내년에도 영혼까지 끌어 정말 열심히 뛰겠다”며 후원금 모금을 부탁했다.
류 의원은 SNS에 어두운 사무실 한켠에서 불을 켠 채 일을 하고 있는 자신의 사진을 함께 올리며 다양한 후원 방법을 소개했다.
채용 비리 척결을 위한 청년정의당채용비리신고센터장을 맡은 류 의원은 지난 7월 채용비리신고센터 ‘킬비리’ 설립 기자회견에서 영화 킬빌 의상을 입고 나와 화제를 불러왔다.
지난 6월에는 타투업법을 대표 발의하며 타투산업 육성과 타투이스트 노동권 보호를 외치는 퍼포먼스를 펼치기도 했다.
진중권 전 동아대 교수도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류 의원의 후원금 독려 사진을 공유하며 “모자란답니다. 난 이미 한도를 다 채워 더 보낼 수 없고 여러분들이 좀 도와주세요”라고 했다. 그는 “대선 치르려면 실탄이 필요합니다. 10만원까지는 돌려받습니다”라며 “약간의 수고를 해 주십시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