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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총리 “방역패스 접속장애로 국민 불편…진심으로 사과”

중앙일보

입력

김부겸 국무총리가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54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부겸 국무총리가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54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부겸 국무총리는 14일 ‘방역패스’ 관련 애플리케이션이 접속 장애를 일으켜 혼선이 빚어진 데 대해 “국민 여러분께 불편을 드린 점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어제는 방역패스를 본격적으로 시행한 첫날이었으나, 특정시간에 (애플리케이션) 사용자가 몰려 접속 부하가 생겼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총리는 “질병관리청 등 방역당국에서는 시스템을 조속히 안정화하고 재발방지 조치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당초 질병관리청는 13일 부터방역패스 위반 사례에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었다. 그러나 이날 오전 11시 45분쯤부터 약 2시간동안쿠브(COOV) 앱과 네이버 앱 등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확인할 수 있는 QR 코드 전자증명 서비스가 작동하지 않는 오류가 발생했다. 사실상 이날부터 방역패스 위반 사례에 대한 과태료 부과 등이 본격적으로 시행됨에 따라 사용량이 급증하자 서버 과부하로 이어진 것이다.

질병청은 이후 보도참고자료를 내고 “오늘 점심시간 이후 쿠브앱 및 전자출입명부(KI-PASS)에서 오류가 발생했다”며 “방역패스 시행을 앞두고 관련 서버 증설 등 사전 조치를 했지만, 실시간 대량 인증처리 과정에서 장애가 발생하는 등 과부하 대응에 미흡한 점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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